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3차 세계 대전 (문단 편집) == 냉전시대 == 국제정치학자 [[케네스 월츠]]는 20세기 중후반 [[냉전]] 당시 인류가 세계구급 전쟁으로 치닫지 않은 것은, 당시 국제체계는 [[미국]]과 [[소련]]만이 유의미한 [[초강대국]]인 양극체제였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것이 냉전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지적했다. 양극체제는 [[제1차 세계 대전|1차 대전]]처럼 동맹국 때문에 쓸데없는 전쟁에 끌려들어가는 연루와 방기의 딜레마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다만 이런 논리대로면 한국전쟁이나 베트남 전쟁도 동맹국 때문에 주변국들은 쓸데없이 전쟁에 끌려들어간 꼴이긴 하다. 물론 그 규모가 세계 대전에 비하면 현저히 낮긴 하지만 UN에서 세계각국의 여론이 수렴되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한국전쟁이나 베트남전쟁은 당시 세계를 사실상 양분하던 양대 진영간의 대립으로써 국제전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양 진영의 수장인 미국과 소련이 직접적으로 충돌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세계구급(세계대전급) 전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미소 양국 모두 서로의 존재를 강하게 의식하여 3차 세계대전(아마도 전면 핵전쟁)으로 이어질 양자의 직접적 충돌을 조심스럽게 회피하려 했다는 점에서 양극체제의 안정성이 냉전을 세계대전으로 치닫지 않게 하는 안전판 역할을 했다는 근거로 볼 수도 있을 것이며, 이를 무시하고 '동맹관계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은 전쟁이라도 일어나긴 일어났으니 양극체제의 안정성이 작동하지 않은 것' 이라는 식으로 볼 수는 없다. 당장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의 예를 보면 소련은 북한 및 북베트남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상태로 전쟁 수행을 배후에서 지원했지만, 미국과의 정면충돌(확전)을 피하기 위해 자국의 직접적이고 공개적인 참전은 극구 피하고 있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에즈 전쟁]]이나 [[쿠바 미사일 위기]]와 같이 미소 양국의 갈등이 격화될 때 마다 양측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위기 해소를 시도했는데, 이러한 시도들이 매번 성공했던 것 역시 양대 초강대국 모두 상대방 이외의 다른 변수를 고려할 필요가 없었기에 위기 관리가 더 수월했다고 볼 여지는 충분히 많다. 수에즈 전쟁의 사례를 보더라도 열강의 지위(독자적으로 국제정세를 움직일 수 있는 영향력)를 포기하지 않으려 했던 영국+프랑스의 행보가 세계구급 전쟁으로 이어질수도 있는 심각한 위기를 발생시켰고, 미국의 아이젠하워는 '영국과 프랑스의 열강으로써 지위를 무시함으로써' 이 위기를 수습했음을 알 수 있는 것.] 단지 서로에게만 관심을 기울이면 되는 양극체제의 단순한 구조가 불확실성을 감소시키는 점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세계대전을 막은 또 다른 요인은 세계 무역의 확대였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인하여 세계 전체가 점차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게 되면서 각 국가들은 전쟁에 대해 조심스러워졌는데, 세계 곳곳에 힘을 끼치고 있는 미국이 더욱 그러했다. 미국은 제3차 세계 대전은 제2차 세계 대전 때와 달리 국내 경제의 붕괴를 야기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본인들 문제가 아닌 공산권 내부 문제(예를 들면 [[중소 분쟁]])에까지 간섭하며 세계대전을 막으려 온 힘을 다했다. 물론 그러면서 중미, 카리브해 연안, 남미 지역(미국은 [[칠레]], [[아르헨티나]]의 정치에도 개입하거나 쿠데타를 지원하기도 했다) 등지에는 스스로 무력개입해서 확실히 이 지역들에 대한 통제권은 장악한 상태였다. 물론 소련도 [[중동전쟁]]과 [[키프로스 전쟁]] 등 미국 동맹국들을 [[이간질]]시키는 등 아찔한 순간은 이때도 많이 있었지만, 소련 또한 제3차 세계대전이 벌어지면 어찌 될 지 뻔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정 선을 넘지 않았고, 또한 최전선이라고 볼 수 있는 지역인 유럽이나 동아시아에서는 미국과 직접적 충돌은 자제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